2009. 3. 1. 02:30

지하철 두줄서기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


몇 년전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오른쪽은 서서가고 왼쪽은 걸어가는 운동이 벌어졌다.

참 합리적으로 보였는지, 지하철 뿐만 아니라 에스컬레이터가 있으면 사람들은 자연스레 왼쪽 줄을 비워 놓았다.

하지만 얼마 전(이라기엔 좀 된;)부터 다시 두줄서기 운동을 하였다.

이유는 사고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몇몇 네티즌들은 강력히 반발을 하였다.

실질적인 이유는 한 쪽을 비워둘 경우 과부하의 bias로 인해 고장이 잦은데, 그런 이유보다는

사고가 많다는 핑계거릴 내세우기 때문에 두줄서기를 일부러 안한다는 사람도 있다.




자 이렇게 생각을 해보자..

Fact는 무엇인가?

한줄서기를 할 경우 과부하로 인한 고장이 잦다.

또, 얌전히 서 있지 않고 움직이다보면 아무래도 사고가 더 많이 일어났을것이다.

그리고 한 번 고장나면 사람들이 계단을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더 고생한다는 것이다.


과부하로 인한 고장이든, 사고가 더 많이나서 그랬든 두줄서기가 한줄서기보단 낫다는 결론이 났다.

그럼 이것을 어떻게 홍보해야 할까?

과부하로 인한 고장이 실질적으로 더 큰 이유라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홍보하면 사람들이 잘 먹힐까?

들은둥 마는둥하는 사람이 대부분일것이다.

고장나는건 니네 사정아냐?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듯이 고장나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지 못하면 나만 손해이다.

그리고 수리하는데 국민의 세금이 든다.


그래서 사고가 많다고 사람들의 경각심을 불러서  한줄서기를 삼가게 하는것일지도 모른다.

고장나서 걸어가는건 참을 수 있어도 내 몸 상하는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나?


정부가 하는 일에 너무 꼽게만 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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